이대섭 편집국장
강범석 구청장 서구, ‘아동이 주인공’ 어린이날 축제
인천시 서구는 최근 인천아시아드경기장 남측광장에서 개최한 ‘제8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강범석 구청장은 "아이들이 동등한 권리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게 어른의 역할"이라며 "아이들이 오늘 마음껏 놀기를 바란다. 놀이를 통해 모든 인류 문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아동이 주체가 되는 축제임을 강조했다.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아동축제기획단과 서구지역아동센터 연합 어린이들의 공연, 매직쇼, 장기자랑, 동화 콘서트 등이 펼쳐졌다.도자기, 비즈 주얼리, 키링, 독서대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강두경(43·여)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장을 찾았다"며 "경찰차·소방차 체험과 심폐소생술 배우는 걸 아이가 특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도서관 구역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던 채가은(10) 양은 "아나운서 체험을 한 것이 가장 재미있었고 정말 아나운서가 된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아동 권리 보호와 행복 증진을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축제를 아동축제기획단 어린이 44명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도록 해 아동이 주체가 되는 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