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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오늘 회동… 金 "지도부, 단일화 개입 말라" - 당 지도부를 겨냥해서는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밝히며 “당 지도부는 더는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 기사등록 2025-05-07 11:02:07
  • 기사수정 2025-05-08 1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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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오늘 회동… 金 "지도부단일화 개입 말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김 후보는 당 지도부에 구체적 일정을 알리지 않은 채 6일 12일 일정으로 영남을 찾았고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 후보를 설득하기 위해 대구행 KTX에 급히 몸을 실었지만이를 단일화 압박으로 간주한 김 후보는 일정을 전격 중단하고 상경하는 초강수를 뒀다.

 

서울로 온 김 후보는 이날 밤 1040분쯤 입장문을 내고 “7일 오후 6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고이는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를 겨냥해서는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밝히며 당 지도부는 더는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했다. 7일 당 지도부가 실시하기로 한 단일화 찬반 당원 조사를 두고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밤 김 후보의 자택을 찾은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단일화가 되면 지도부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제발 단일화 합의를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일단 김 후보가 시·도당 관계자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채 영남으로 내려갔다.

 

그러다 김 후보는 오후 410분쯤 경북 경주에서 취재진에게 저는 후보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이어 당은 (전날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소집했고이는 정당한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일정 중단은 전적으로 김 후보의 결단이었고우리도 몰랐다며 당원을 대상으로 7일 단일화 찬반 조사를 한다는 소식에 불쾌감을 느낀 김 후보가 당 지도부가 상의도 없이 찾아온다고 하니 아예 일정을 중단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가 한 후보와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극적인 대구 회동을 연출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반면에 이른바 쌍권’(권영세·권성동)은 이날 오후 350분쯤 대구행 KTX를 탔다가 열차 안에서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소식을 접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냐는 탄식이 흘렀다.

 

쌍권김문수 만나러 대구 향했지만김은 후보 일정 중단” 서울 올라와

당 관계자는 두 사람은 울며 겨자 먹기로 대전역에서 중도 하차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타협점을 찾으려 했는데 김 후보가 너무 독단적으로 반응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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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07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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