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편집국장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바티칸 “전 생애, 주님·교회에 헌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습니다.
향년 88세.
바티칸 공식 뉴스 포털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21일 거처에서 선종했습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아침 7시 35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우리에게 복음의 가치를 충실히, 용기 있게, 그리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쳐 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12년 동안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왔습니다.
그러나 교황은 다행히 점차 호전됐고 입원 38일 만인 지난달 23일 두 달간의 회복 관찰 등을 전제로 퇴원했다.
교황은 퇴원 후 짧게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은 부활절 주일인 20일이었다. 교황은 부활절 미사를 직접 주재하진 않았지만 낮에 성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신도들을 축복하기 위해 거소 발코니에 얼굴을 보였고, 이어 광장으로 나가 신도들과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