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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들, 기본소득 '맹공' 남의 것 빼앗아 쓰는 정치꾼 몰아내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표 정책 기본소득에 맹공을 퍼부었다.
  • 기사등록 2025-04-19 16:52:48
  • 기사수정 2025-04-21 13: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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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들, 기본소득 '맹공' 남의 것 빼앗아 쓰는 정치꾼 몰아내야"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1차 토론회서 한목소리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표 정책 기본소득에 맹공을 퍼부었다.


네 후보는 19일 오후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경선 A조 조별 토론회 중 진행된 밸런스 게임에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중 나라 곳간을 더 거덜 내는 정책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모두 기본소득을 선택했다.


김문수후보는 "그 돈은 이재명 개인의 돈이 아니라 세금을 받아서 마구 뿌리는 것"이라며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보다 더 나쁘다. 헬리콥터에서 뿌리는 돈은 쫓아가서 받는 노력이라도 하는데 이건 가만히 있어도 다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일할 의욕을 다 잃어버린다"며 "국민정신을 망치고, 나라를 거덜 내는 악 중의 악"이라고 쏘아붙였다.


유정복후보는 "형평성 문제도 있지만 권력을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며 "이 돈이 누구 돈인가. 국민 돈이고 미래 세대의 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미의 많은 나라가 무너진 이유가 재정 포퓰리즘의 문제"라며 "자기 것이 아닌 걸 빼앗아 쓰는 정치꾼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후보는 "지금 사회가 승자독식 구조기 때문에 분배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제대로 된 설계 없이 무작정 돈을 풀면 나라 곳간이 비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금으로 빚을 나눠주자는 이런 정책에 반대한다"며 "불공정의 끝판왕이 기본소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재벌이나 형편이 어려운 분이나 똑같이 25만원 주는 건 말이 안 된다. 경제학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이 25만원 받으면 쓰겠나. 은행에 넣어둘 것"이라며 "형편 어려운 분들은 25만원으로 모자란다. 차라리 재벌에게 주는 돈을 어려운 분에게 2배, 3배 드리는 게 사회정의에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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