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편집국장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미디어k뉴스 인터뷰
-학생과 학부모가 공감 할 수 있는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교육위원회가 되도록 교육위원회 의원님들과 함께 뛰겠습니다.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실에서 미디어k뉴스 정핑진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교육에 관한 의정철학을 들었다. 이용창 위원장은 9대 전반기 성과에 이어 후반기 의정 철학을 밝혔다.
1. 인천시의회 11대 후반기 교육위원장으로서 남은 임기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교육 현안은 무엇인가?
-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마련입니다. 그래서 제가 대표발의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안’이 최근 교육위원회를 통과하게 되었고, 곧 본회의 의결도 앞두고 있습니다.이 조례는 학업, 정서, 심리, 가정환경 등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방치될 수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민관이 함께 협력해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입니다.그동안의 교육복지 정책이 한계에 부딪혀 있던 것을 감안할 때, 이 조례는 우리 교육의 한 축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남은 임기 동안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행과 점검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2. 인천시 교육의 제도적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어디라고 보나?
- 저는 공교육의 신뢰 회복이야말로 제도적 혁신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교육환경은 공교육이 사교육을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능과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이라도 가정환경이나 지역적 여건 때문에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우에도 단순 취업 준비가 아닌,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살리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합니다.교육위원장으로서 전체 교육제도를 단숨에 바꿀 수는 없지만, 현실적인 정책부터 하나하나 개선해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3. 교육위원장으로서 앞으로 남은 임기 목표는 무엇인가?
- 저의 남은 임기 목표는 실질적인 정책 하나라도 더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원도심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정책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끝까지 놓지 않을 과제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절한 지원이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제 임기 마지막까지,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집행부의 사업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살피겠습니다.
4. 내년 지방선거 다가오는 시점에서 각오?
- 선거가 다가온다고 해서 제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처음 의회에 들어왔을 때의 초심을 지금까지 잃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 마음 그대로 주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구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는 민원 노트를 작성해 오고 있습니다. 구의원 4년의 임기동안 1,000건이 넘는 민원노트를 작성했었고, 지금도 3년의 기간동안 벌써 770건이 넘는 주민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정치는 결국 얼마나 진정성 있게 꾸준히 일해왔느냐의 성적표를 받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주민과 아이들을 위해 흔들림 없이 진정성 있게 일해온 그 시간들이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믿고, 그 판단은 시민들께서 해주실 것입니다.
5. 추가로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 저는 늘 ‘의원은 듣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목소리는 물론, 주민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더 자주 듣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우리 인천의 발전과 행복한 교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