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편집국장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 타결 상여금
기본급에 포함 평균 9.3% 인상됐다.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11일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해 파업으로 인한 시내버스 운행 중단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11일 열린 제3차 특별조정회의에서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2009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17년간 무분규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12일 밝혔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합의로 시민들께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우려 없이 평상시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 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8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3차례의 조정회의와 여러 차례의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며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기존 통상임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상여금을 폐지하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했다.
이로 인해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평균 9.3% 인상됐다.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판결에 따라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임금체계를 변경함으로써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