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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부산역 광장 유세서 '국가 균형 발전' 강조 - 이재명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사등록 2025-06-02 09:01:14
  • 기사수정 2025-06-03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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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부산역 광장 유세서 '국가 균형 발전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산에 국책은행 설립을 추진한다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가운데대선 투표 직전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양수도 부산에 동남투자은행(가칭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부울경은 조선과 자동차석유화학기계산업 등 중화학공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음에도 산업구조 재편과 글로벌 산업환경 급변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은 구()여권 인사도 검토했던 현실적인 안"이라며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인프라로 인해 자금조달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기관"이라며 "대규모 정책 기금을 운용해 조선자동차부품소재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자금을 투자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약 3조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부울경 지역 장기 비전에 대해 "해양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지원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부울경과 동남권의 금융 기능을 보완하고지역 산업경제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동남투자은행이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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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02 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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