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편집국장
권영국 “노동자·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대안세력으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충남 지역 방문에서 “기후위기의 시대에 노동자·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정의로운 전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발전비정규직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화력발전 등 발전 산업의 전환 과정에서 이윤과 비용 절감, 효율성이라는 시장 잣대가 들어오는 것은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전환이 아니다”며 “노동자, 서민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분담하는 부정의한 산업 전환 대신 노동자, 서민들을 보호하며 기후생태적 전환을 마련하는 게 정의로운 전환”이라 말했다.
권 후보는 불평등 문제점도 지적했다.
권 후보는 오후 2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412행진’에 참석해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기후위기의 위험도 불평등하게 분배한다”며 “가지지 못한 이들은 경험하지 못한 무더위와 한파 속에서 각종 질환에 노출되곤 하지만 가진 이들은 더 많은 탄소 배출로 부를 쌓는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권 후보 발언은 6월 1일부터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노동자 휴식권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