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편집국장
이재명후보 6월 3일 "당선 즉시 비상경제대응TF 구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투표를 해야 여러분의 소중한 삶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국민 여러분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과거로 퇴행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미는 무도한 권력이 등장하지 않도록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며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 내란을 막아낸 이재명이 내란 종식과 국민 승리의 도구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당선될 경우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비상경제대응 TF’ 구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나서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첨단산업과 미래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코스피 5000시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국익 중심 실용외교’ 실현 △K-콘텐츠 활성화 등 앞서 발표한 공약들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념과 진영을 넘어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며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 이재명이 낡은 이념의 시대, 무도한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갈등과 반목 없이 통합으로 힘을 모아야만, 대한민국이 이 격변의 시기를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한 시간이 우리 국민 5200만 시간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한 명의 공직자가 만들 수 있는 희망의 크기가 얼마나 크겠나”라며 “변화를 바라신다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