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기자
정부가 바이오·로봇 분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5개교를 신규 선정하고 4년간 집중 지원에 나선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우수사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3일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로봇 등 국가 전략 첨단산업 분야의 학사급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반도체 8개 사업단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4년 이차전지, 2025년 바이오 분야로 확대됐다. 2025년에는 반도체 20개, 이차전지 5개, 바이오 3개 등 총 28개 사업단을 지원했다.
2026년에는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시대에 대응해 로봇 분야를 신설하고 3개교를 선정했다. 바이오 분야 2개교를 포함해 총 5개 대학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특성화대학에는 성균관대학교와 아주대학교가 선정됐다. 성균관대는 ‘바이오로직스 제조 및 분석’, 아주대는 ‘AI-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전공을 운영한다.
로봇 특성화대학으로는 국립창원대학교, 광운대학교, 인하대학교가 선정됐다. 창원대는 자율제조, 광운대는 휴머노이드·모바일로봇, 인하대는 모바일로봇 분야를 특성화해 주전공 및 융합전공 체계로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공모에는 바이오 25개교(경쟁률 12.5대 1), 로봇 25개교(8.3대 1) 등 총 50개 대학이 신청했다. 서면검토와 산·학·연 전문가 대면평가를 거쳐 사업 추진목표, 기반, 추진체계 등 인재 양성 역량을 종합 평가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 대학은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37조에 따른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116억 원 내외(연간 약 29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선정 대학은 첨단산업 관련 학과·전공 운영, 기초교육 강화, 산학협력 확대 등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한다. 우수 교원 확보와 실험·실습 환경 구축, 학부 연구생 제도 운영 등을 통해 학생의 진학·취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윤홍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인재 확보는 필수”라며 “특성화대학이 미래 첨단 인재 양성을 주도하는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