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기자
동작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관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무료 사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데)이 ABF콘텐츠컴퍼니, 니콘이미징모리아와 `자립준비청년 사진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무료 사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사진 촬영을 배우며 자신감을 키우고, 결과물을 전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는 지난 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ABF콘텐츠컴퍼니,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카메라 분실·파손 보험 가입과 사진전 진행 비용을 지원하고, ABF콘텐츠컴퍼니는 아카데미 운영과 전시회를 담당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카메라와 촬영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사진 아카데미는 9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진행된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광고대상 마케팅대상’ 등을 수상한 김유철 사진작가가 강사로 참여하며, 이론 수업과 촬영 실습을 병행한다.
참여자들은 오리엔테이션과 사진의 이해, 측광, 노출 균형, 카메라 모드 활용, 화이트밸런스, 렌즈와 필터 종류, 구도, 빛의 이해, 작품 주제 선정, 편집과 프린팅 등 다양한 과정을 학습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업에서 촬영한 작품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청년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진 아카데미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당당히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